컨테이너는 이동을 전제로 만들어진 구조물이지만 사진 속에서는 정지된 풍경으로 존재한다.
녹슨 표면과 벗겨진 페인트는 또한 시간을 기록하는 언어로 존재한다.
반복되는 구조와 표면의 흔적을 통해, 산업적 오브제를 하나의 추상적인 풍경으로 기록하고자 한다.